원주 홍루이젠, 홍루이젠 샌드위치 메뉴
작년,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꽤 유명했었죠.
요즘은 작년보다는 좀 덜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먹는 샌드위치인데요.
제가 사는 원주에도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맹점이 생겼다고 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 산 것은 아니고, 선물을 받아 먹어 보게 되었는데요.
원주에만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맹점이 3곳에 있더라고요.
각각 원주 시청점, 원주 혁신점, 원주 단구동점이 있었습니다.
홍루이젠이 인기는 인기였나 봅니다. 원주에만 3 곳에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워낙 말로만 듣던 맛있다는 샌드위치라서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요.
우선 포장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꽃무늬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하나, 하나 섬세하고 예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일단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또, 선물용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지 디자인에 따라 맛도 다른데요.
악마 그림이 그려진 샌드위치는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
하늘색 꽃무늬 포장지는 치즈 샌드위치,
분홍색은 오리지널 햄 샌드위치, 노란색은 햄 치즈 샌드위치였습니다.
홍루이젠에는 이렇게 총 네 가지의 샌드위치가 있더라고요.
햄 치즈 샌드위치가 1,900원 / 오리지널 햄 샌드위치 1,800원
치즈 샌드위치 1,700원 /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 2,000원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또, 홍루이젠은 우유 100% 함량의 최고급 천연 버터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공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청정지역 뉴질랜드의 체다 치즈만 사용하고, 잡육이 섞이지 않은 순수 돈육만을
사용한 햄을 샌드위치에 넣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바르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어른, 아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사 먹는 음식은 저렴한 재료만 썼을 것 같고
몸에도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니 괜히 안심이 되더라고요.
홍루이젠 상자에도 적혀 있지만, Since 1947
1947년 대만 창화현 북두진에서 창립 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국민 샌드위치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창립자는 세계적인 베이커리 대회에서 공인 된 베이커리 장인 홍이삼 선생이며,
그의 장자 홍춘성이 가업으로 이어받아 현재 홍루이젠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루이젠은 창립 초기부터 정직하고 우수한 재료와 섬세한 핸드 메이드로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홍춘성의 형제들이 비법과 레시피를 전수 받아
분점을 내며 내실이 튼튼한 가족 기업으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의 홍루이젠은 대만 홍루이젠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정통성을 인증 받은 유일한 대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라고 합니다.
먼저 이 샌드위치는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 인데요.
기존에 홍루이젠에 있던 치즈 샌드위치에 중독성이 강한 달콤한 누텔라잼을
양쪽에 고르게 발려 있습니다. 먹어보니 달콤한 누텔라 잼과
치즈의 짠맛이 섞이면서 단짠단짠의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식빵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이가 좋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로 드려도 참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70년 전통의 샌드위치 가게인 만큼 저렇게 깔끔하게 잼을 바르는 것도
기술이겠지요? 단면이 너무 깔끔하게 나와서 신기하더라고요.
홍루이젠 메뉴가 샌드위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 보니까
음료도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애플사이다,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홍밀크,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총 6 가지 종류의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애플 사이다는 일반 청량음료에 비해 탄산이 강하지 않은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지 않은 대만의 사이다라고 하네요.
매장에 가게 된다면 저도 꼭 한번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그 외에도 요즘 블랙 밀크티가 핫한데 홍루이젠에서 파는 블랙 밀크티는
비정제 흑설탕과 홍차, 생우유의 조합으로 만든 건강한 달콤함을 갖고 있는
밀크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꼭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홍루이젠에 가서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햄 치즈 샌드위치를 먹어 보았습니다.
잡육이 섞이지 않은 순수 돈육 햄과 체다 치즈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 인데요.
제가 상상하고 있던 햄 치즈 샌드위치의 맛과는 좀 다르더라고요.
무슨 크림 같은 게 함께 발라져 있었는데 그 크림이 좀 달달 해서
햄 치즈 샌드위치가 짤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달콤함과 짭짤함을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크림이 버터 크림 같은데 하나 정도는 맛있는데
계속 먹으면 조금 느끼하더라고요. 저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소문처럼 엄청 대단히 맛있는 맛은 아니더라고요.
인생 샌드위치다,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샌드위치라는 말이 많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그냥 부드러운 빵과 달콤한 버터 크림의 맛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정도는 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그렇다고 뭐 매번 생각이 나거나 먹고 싶은 맛은 아니더라고요.
편의점 샌드위치 보다 식빵도 더 부드럽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없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더라고요. 또 속 재료가 푸짐하게 많이 든 것은 아니라서
한 자리에서 두 개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제가 잘 먹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한번 사 먹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재 구매는 조금 망설여 지는 샌드위치 같습니다.
'우니쓰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빕스, 빕스 파티박스, 빕스 투고 후기 (0) | 2019.06.12 |
---|---|
분위기 좋은 원주 레스토랑, 원주 장진우식당 (0) | 2019.06.11 |
원주 부리또만나, 원주 골목식당 미리투어 부리또 (0) | 2019.05.28 |
원주 맛집, 원주 무실동 카쿠레가 일본가정식 (0) | 2019.05.27 |
원주 동해 막국수, 원주 메밀골 동해 막국수 (0) | 2019.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