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외식을 다녀 왔어요.
낮부터 병원에서 반나절을 있었더니 저녁 할 기운이 영 나질 않아서 외식을 갔습니다.
단계동에 있는 방이 샤브샤브 칼국수 집인데요.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예전에 남편이랑 아파트 뒷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 먹어 봤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재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따로 휴일이 없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강원 원주시 서원대로 86번길 32-4입니다.
메뉴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는 버섯 샤브 칼국수 2인과 고기를 추가 했어요. 버섯 샤브 칼국수를 시키면 샤브샤브, 칼국수, 볶음밥을 줘요.
가격 대비 구성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야채는 느타리 버섯, 미나리, 양파, 감자가 들어 있는데 야채 리필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야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전에 왔을 때는 고기를 넣지 않고 먹었었는데 고기를 넣지 않아도 사실 맛있었거든요.
고기를 추가해서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실내도 넓고 깨끗해서 좋더라고요. 저는 신랑이 다른 회사에 비해 퇴근 시간과 출근 시간이 이른 편이라
가게에 도착하니 저희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게 통째로 빌린 기분도 들고 괜히 좋더라고요. 카운터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먹는데
카운터로 계속 전화가 오더라고요. 아마도 예약 전화인 것 같았어요.
주말 같은 때에는 오면 자리가 많이 없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리 붐비진 않는 듯 합니다. 워낙 넓어서
샤브냄비에 느타리 버섯이랑 미나리가 가득 들어 있었는데 꽤 많이 끓이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에요.
미나리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남편이 요새 미나리 미나리 노래를 불렀었는데 여기 와서 정말 배 찢어지게 먹다 왔어요.
저희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먼저 야채를 갖고 오셔서 리필 해 주시더라고요. 아마 바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직원분들 모두 다 친절하기도 하시고요. 한번 야채를 리필 해 주셨는데 저희가 금세 먹어버려서
바구니에 또 야채를 담아서 갖고 오시길래 괜찮다고 말씀 드렸어요. 야채만 먹었는데도 엄청 배가 부르더라고요.
칼국수 면도 같이 주는데 야채랑 고기 다 먹고 난 이후에 넣고 삶아 먹으려고 뒀어요.
면 킬러인 저희 남편은 칼국수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 칼국수 면발이 정말 쫄깃쫄깃 하고 맛있어요.
보통 샤브샤브 국물이 좀 뽀얀 국물이 많은데 여기는 얼큰한 국물이라서 더 맛있더라고요.
저는 물김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여기는 반찬으로 김치, 물김치가 나와요.
이 물김치 어떻게 담그는지 배우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사과도 보이는데
은은한 단맛이 사과 때문 인듯해요. 국물에 살얼음이 있었거든요.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만약 집이었으면 사발 채로 마셨을지도 몰라요. 하하..
물김치랑 같이 나오는 김치인데요. 남편이 먹더니 김치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외식 나가면 김치를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습관이 되어 먹진 않았는데 김치도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도 적혀 있었지만 여기는 고기 빼면 전부 다 국내산 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것이 좋은 것 이라는 인식이 너무 박혀 있어서 국내산 이라고 하면 일단 다 좋게 보여요.
샤브샤브에 넣어 먹는 고기에요. 고기는 냉동이고 살짝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가면 고기 추가 안하고 먹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다 인덕션이 테이블마다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야채 리필 해 주셨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이에요. 정말 가득 가득 많이 주세요.
야채를 먹으니까 내 몸이 건강해 질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계속 갖다 주시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매운 거 잘 못 먹는 편인데도 여기 칼국수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저랑 신랑은 볶음밥 이라고 생각 해요.
어떻게 볶아 주시는지 모르겠는데 중국집 볶음밥 맛이 나서 맛있더라고요.
비법을 알면 저도 집에서 이렇게 볶아서 먹어 보고 싶어요. 집에서 밥 먹기 귀찮은 날이나
칼국수도 먹고 싶고 볶음밥도 먹고 싶고 샤브샤브도 먹고 싶은 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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