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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쓰 꿀정보/쉽지않은 육아

아기 항생제 복용 괜찮을까?

by 우니쓰 2022. 5. 11.

아기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쭉 잘 자라준다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많은 바이러스와 균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아기가 아프지 않고 자라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입니다. 아기가 아파서 소아과에 가면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가 정말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아기 항생제 처방률 1위 한국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을 의미하지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이며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약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만 2살 이하의 영유아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노르웨이,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낮았던 노르웨이와 비교하면 7.6배나 더 높은 처방률을 보였는데요.

 

특히나 중이염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남용하는 일이 심각했다고 합니다. 급성중이염으로 항생제를 바로 처방받는 유소아(2~14세)가 80%가 넘었다고 합니다.

 

영유아에게 항생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세균 감염이 확실한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등이 생겼을 때인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의 경우는 세균 감염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바로 쓰기보다는 세균 감염이라고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감기 또한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걸리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약인 항생제를 복용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단순한 감기에는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감기를 빨리 낫게 할 목적으로 항생제를 먹이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감기로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세균성 중이염, 축농증, 편도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게 될 시 전문의의 판단으로 항생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 아기 항생제 연고 사용, 항생제 복용과 같은 영향을 줄까?
    •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해도 장내 미생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자주 사용시 피부에 사는 좋은 균도 죽이게 되어 나쁜 균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합니다.
    • 습관적인 항생제 연고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항생제 부작용 설사

항생제 썸네일

소아과에서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는 대부분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것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 항생제 복용 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항생제 부작용으로 설사가 있습니다. 항생제가 나쁜 균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장내 유익균까지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유산균을 꼭 챙겨 먹여주면 설사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나서 2시간에서 3시간이 지난 후에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항생제 부작용은 설사 외에도 아주 드물게 두드러기나 붓기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처방받은 병원에 방문하시고 나중에 또 병원에 가게 될 경우 항생제 부작용이 있음을 반드시 전문의에게 꼭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복용 중단시기

아기가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증상이 좀 나아진 것 같다고 마음대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전문의가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하기 전까지는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해서 함부로 복용을 멈추게 되면 아직 살아남아 있던 세균들이 더 강한 힘을 갖게 되어 증상이 재발하거나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이란?

항생제를 사용해도 세균이 죽지 않는 것을 의미.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음.
항생제 내성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복용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함.

 

항생제를 잘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기가 항생제를 과다복용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항생제 과다복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처방해주지 않는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s://www.hira.or.kr/main1.do)에서는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병원일수록 평가등급에 낮은 숫자가 표시됩니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병원을 확인한 뒤 병원에 가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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