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철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나요? 혹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글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아기 철분이 왜 중요한지, 철분제는 필요한지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돌아기 철분 왜 중요할까?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중 하나가 철분 이라는 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제 주변 아기 엄마들은 철분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물론, 요즘은 정보의 바다이다 못해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요.
돌아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태어난지 4~6개월쯤 되면 아기들은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을 다 사용하게 되기때문에 모유수유아의 경우 4개월 이후부터는 철분 섭취를 신경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에는 철분이 들어있으나 모유에는 철분이 부족하거든요.
- 철분 섭취 도대체, 왜 중요할까요?
철분은 신경발달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때문에 두뇌가 급격하게 발달하는 영유아기의 철분섭취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철분이 부족하면 신경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인지능력, 운동능력, 사회정서발달 등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 적정 철분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미국 기준으로 돌 전 아기는 11mg, 돌 이후 아기는 8mg 이라하며, 한국 기준으로는 돌전후 모두 6mg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는 소아과에서는 아기 몸무게 1kg당, 철분 1mg을 섭취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기 철분부족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아기가 철분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사실 소아과에 가도 철분이 부족하면 이렇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철분 섭취가 중요하니 잘 먹이세요. 하는 곳도 사실 거의 없구요. 제가 찾아보니 아기의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이러했습니다.
- 밤에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어 함.
- 피부색이 창백하고, 눈밑이 어두워 보임.
- 식욕이 줄고 잘 먹지 않으려고 함.
- 쉽게 피곤해하거나 활동량이 낮아짐.
- 이유없이 보채는 일이 잦아짐.
- 흙이나 종이를 먹는 등 이식증을 보이기도 함.
혹시나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경우에는 우리 아기가 철분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돌아기 철분제 꼭 필요할까?
이쯤 되니, 철분제를 꼭 먹여야 하는것인지 꼭 필요한 영양제인지 고민스러워 지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철분제를 어떤것을 먹이면 좋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시는 분도 있으셨을테고요.
하지만, 철분제는 반드시 혈액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 철분이 부족하다고 진단받은 경우에만 먹여야 합니다. 만약 아이에게 철분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검사 후 철분 수치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의사의 진단없이 복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해요. 철분을 꼭 많이 섭취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불필요하게 철분을 많이 보충하게 되면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평소 소고기를 많이 먹지 않아 철분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다면, 철분이 강화된 시리얼을 먹여 보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는 소고기 이유식 만으로는 철분섭취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철분강화 시리얼을 먹여 철분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철분강화 시리얼+과일퓨레 조합 GOOD!)
-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요 두가지 사항을 참고하시어 철분제 대신 식품으로 복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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