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계란 전 만들기
<재료>
팽이버섯 1 봉지
대파 반 줄기
달걀 2개
부침 가루 2 스푼
소금 약간
어제 마트에 갔다가 농협에 있는 LOCAL FOOD 코너에 갔더니 팽이버섯을 저렴하게 팔더라고요.
1 봉지에 500원 주고 싱싱하고 깨끗한 팽이버섯을 샀답니다.
저희 남편이 전을 무척 좋아한다고 부추 장떡 만들 때도 블로그에 적었던 적이 있는데요.
팽이버섯을 가지고 간단하게 팽이버섯 전이나 만들어 줘야지 하고 샀어요.
저는 사실 버섯 특유의 미끌미끌하고 물컹물컹한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팽이버섯이랑 표고버섯은 맛있더라고요. 제 입맛에도.. 그래서 버섯을 구매하면 보통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을 사요.
팽이버섯은 가격은 저렴해도 식이섬유가 양배추의 두 배 이상이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팽이버섯의 식이섬유를 형성하는 세포벽 속에는 버섯 키토산이란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장을 자극하여 연동 운동을 촉진해주며 장내 독소를 배출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팽이버섯에는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구아닐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구아닐산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칼로리 역시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그만 인데요. 다량의 베타글루칸이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 시켜주며,
지질 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의 형성과 축적을 억제 시켜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팽이버섯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체내 쌓여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단백질은 높고 칼로리는 낮고 천연 비타민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18가지 인체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기억력을 강화 시켜 대뇌 발달을 돕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효능이 다양한 팽이버섯을 다양한 요리법으로 자주 드신다면 참 좋겠죠.
그중에서도 오늘 저는 팽이버섯 계란전을 만들어서 먹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준비물은 팽이버섯 1 봉지, 대파 반 줄기, 계란 2개 입니다.
준비물이 참 간단 하지요? 준비물 만큼이나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에도 좋아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조리법이 복잡하면 시도 하고 싶은 생각이 뚝 떨어지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야 다음에도 또 해 먹고 싶더라고요.
팽이버섯은 봉지에 든 상태에서 밑동을 잘라내어 주시고 난 후 물에 씻어 준비 해 주시고
대파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저는 팽이버섯을 1 봉지만 팔고 있어서 1 봉만 따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보통 마트에 가보면 팽이버섯을 2 개 이상 담아서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럴 경우, 팽이 버섯을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하나하나 낱봉으로 포장되어 있다면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돼요. 신문지에 포장하실 땐 습기를 제거해 보관해 주세요.
팽이버섯은 위에 사진처럼 썰어주세요. 밑동이 덜 썰려 있는데 아까워서 찢어서 전 사용 했답니다. 하하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재료 준비는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나무 도마를 전부터 계속 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어서 아직도 향균 도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균 도마이긴 해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괜히 찜찜 하더라고요.
미세하게 플라스틱을 먹게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좋은 나무 도마를 얼른 찾아봐야겠어요.
다음으로 썰어 놓았던 팽이버섯과 대파를 볼에 담아 주시고 계란을 두 개를 톡 까서 넣어주세요.
(저는 처음에 담았던 그릇이 너무 작아서 좀 더 큰 볼에 재료를 옮겨 담았어요.)
부침 가루 2 스푼을 넣어 주시고 (사진처럼 수북하게 담지 마시고 살짝 깎아서 2 스푼 넣으셔요.)
소금을 약간 넣어 주세요. 그리고 나서 재료를 잘 섞어 주시면 반죽은 끝입니다.
갑자기 만물상에서 팽이버섯 세척 하는 방법을 알려 준 것이 생각이 났는데 팽이버섯 밑동을 봉지 채 자르고 나서
봉지에 물을 채우고 살살 흔들어 씻은 후 물을 버리고 꽉 짜주면 팽이버섯이 흐트러지지 않게 세척 할 수 있더라고요.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갔는데, 다시 팽이버섯으로 돌아와서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전을 구우실 땐 넉넉하게 기름을 둘러 주셔야 전도 고르게 잘 익고 타지 않거든요.
이렇게 기름을 많이 넣어도 괜찮을까? 싶으셔도 괜찮으니 좀 넉넉하게 사용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름은 식용유든 카놀라유, 포도씨유 다 상관 없으니 집에 있는 거 사용하시면 돼요.(단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제외)
그리고 나서 중불에 팽이버섯 반죽을 올려 주세요. 사실 저는 부침 가루를 너무 수북하게 넣어서
계란 2 개 넣으니까 반죽이 너무 되더라고요. 그래서 계란을 한 개 더 추가해서 반죽 했습니다.
계란이랑 팽이버섯, 대파가 한데 어우러지니 색깔도 참 예쁘지요.
저는 요리 하는 게 귀찮으면서도 내 손으로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이 재미있기도 해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밖에서 사 먹으면 설거지 안 해도 되고 간편하고 좋지요.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외식을 거의 데려나가지도 않으시고 배달 음식도 시켜주지 않으셨었거든요.
사 먹는 음식은 믿을 수 없다며 항상 먹고 싶은 음식들을 손수 해주시곤 하셨는데 엄마는 왜 사서 고생하시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저도 엄마처럼 항상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게 되네요.
양면을 노릇하게 구워 주시면 팽이버섯 계란전 완성입니다.
들어간 것도 별로 없지만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팽이버섯의 식감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이대로 드시기에 좀 심심하시면 간장을 만들어서 간장에 찍어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있는 팽이버섯 전.
팽이버섯을 늘 찌개에 넣어 드셨거나 볶아서 드셔 보셨다면 오늘은 좀 특별하게 전을 만들어 드셔 보세요.
'우니쓰 집밥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전 레시피 (0) | 2019.06.20 |
---|---|
해독쥬스 레시피, 해독주스 만드는법 (0) | 2019.06.17 |
부추장떡 만들기, 요즘 제철인 부추 효능 (0) | 2019.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