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쉽지만 맛있는 부추 장떡 만들기
<재 료>
부추 200g
밀가루 2 종이컵
물
소금 1 티스푼
고추장 2 스푼
새우( 없으시면 생략 하셔도 됩니다.)
날씨가 언제 따뜻해질까 싶었는데 요즘은 낮에 28도까지 오르고 덥기까지 하네요.
지난 주말에 시부모님 댁에 다녀왔는데요. 저희 시부모님께서 크게 농사를 짓진 않지만
소소한 일거리로 농사를 짓고 계세요. 그런데도 항상 농산물이 차고 넘쳐서 두분 드시기에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가까이에 살고 있는 저랑 남편은 자주 얻어 먹고 있어요.
이번에 가보니 부추가 너무 예쁘게 잘 자라 있더라고요. 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부추는 여러가지 약효를 가지고 있어 동의보감에서도 부추에 대한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부추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도 제일 처음에 따는 부추가 좋은 부추라며 조금 챙겨 주셨어요.
조금이라고 해도 어머님이 손이 크셔서 둘이 먹기에 꽤 많더라고요.
어머님이 남편이 집에서 함께 살 때 종종 전을 부쳐 주시곤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남편은 전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부추로 장떡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서 부추 장떡을 만들어 보았어요.
만들기도 정말 간단하니까 부추가 집에 너무 많으시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 드려요.
이외에도 부추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 이지요.
각종 양념과 무쳐서 먹거나 장떡처럼 전을 부쳐 먹는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데 맛도 좋지요.
장떡 하시고 남은 부추를 무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볼에 밀가루 종이컵 기준 2컵 정도를 넣으시고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춰 주세요.
거품기로 들어 보았을 때 살짝 흘러내린다 싶은 농도로 맞추시면 됩니다.
밀가루를 잘 풀어 주었으면 소금 1 티스푼을 넣으시고 또 섞어 주세요. 어느 정도 잘 섞였으면
고추장 2 스푼을 넣고 풀어 주시면 돼요. 저는 위 사진처럼 수북하게 담아 2 스푼 정도 넣었는데
전혀 짜지 않고 알맞게 맛있었답니다. 오히려 좀 짜게 드시는 분들은 싱겁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반죽을 먼저 다 해주신 이후에 부추를 손질 해 주세요. 부추를 먼저 손질하셔도 되고 편하신 순서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추가 너무 예쁘죠? 색깔도 너무 예쁘고 금방 밭에서 따와서 싱싱하니 좋더라고요.
사실 마트에서 구입하게 되는 모든 농산물은 여러 배송 과정을 거쳐 저희에게 오는 것 이다 보니
싱싱해 보이던 것도 냉장고에 두면 며칠 지나지 않아서 금세 망가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직접 길러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지요.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잘 털어 준비 해 주세요.
저 빨간색 바구니 너무 오랜만이죠, 요즘은 플라스틱 제품이 잘 안 나와서 찾아보기 힘든데
저희 집에도 다 스테인리스 채 뿐인데 어머님께서 주셔서 저 빨간색 바구니가 있어요.
씻은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 해 주세요.
저는 이렇게 썰어 주는데 더 잘게 썰어 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취향에 맞게 썰어 준비 해 주세요. 부추가 반질 반질 하니 너무 예쁘지요.
저는 집에 4 구 팬이 있어서 여기에 붙였는데, 없으신 분들은 수저로 작게 떠서 붙이셔도 되고
큰 프라이팬에 큼지막하게 붙여 드셔도 됩니다. 요리는 하는 사람 마음 이니까요.
프라이팬에 반죽을 뜨다가 떨어져서 좀 엉망이라 부끄럽네요. 하하
저는 집에 새우가 있어서 중간에 새우를 넣어서 붙여 봤어요. 집에 새우가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해서 드셔도 되고
없으신 분들은 생략 하셔도 무관 합니다. 저는 장떡은 얇게 부쳐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음식이든 그 음식이 갖고 있는 효능을 알고 먹어야 더 잘 먹게 되고 괜히 정말 몸에 좋은 것 같고 하더라고요.
부추의 효능으로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좀 찾아 보았는데요.
부추가 정력에 좋다는 말 많이 들어 보셨지요?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원기를 보충하고 체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부추는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 암 예방, 빈혈 예방,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부추에는 비타민 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 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는
황화아릴이 풍부 하다 합니다. 그러므로 몸에 쌓인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싶다면
돼지고기나 동물의 간과 함께 부추를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부추 무침을 같이 먹곤 했는데 이게 정말 좋은 궁합이었다니 신기하네요.
또 부추에는 비타민A, 비타민C와 황화합물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 해독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에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부추를 평소 소화기관이 약해 자주 탈이 나시는 분들은 적게 섭취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에는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지나친 섭취를 피하셔야 겠습니다.
또한, 몸을 덥히는 성질이 있는 만큼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도 잘 맞지 않으니 주의하여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민간요법에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장에 탈을 나게 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이 또한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적정 수준 이상으로 먹게 되면 결국 문제를 일으키게 되니 주의하여 섭취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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