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니쓰 집밥/화제의 레시피

김수미 애호박찌개, 수미네반찬 애호박찌개

by 우니쓰 2019. 5. 30.

수미네반찬 김수미 애호박고추장찌개




<재료>

애호박 1개, 홍고추 1/2 개, 청양 고추 1개, 양파 1/3 개, 대파 1대

목살 400g, 새우젓 1 스푼, 고춧가루 1 스푼, 고추장 2 스푼, 매실액 1 스푼


요즘은 농산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 무엇이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맘 때가 참 좋더라고요. 마트에 갔다가 수미네 반찬에서 봤던 애호박 목살 찌개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샀습니다.

애호박이 겨울에는 하나에 1,500원 까지도 하는데 요즘은 750원 이면 사더라고요.

겨울만 되면 애호박도 비싸지니 저렴하고 제철일 때 맛있는 음식들 많이 많이 사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제철 채소는 값비싼 보약보다 좋다고 하니 말입니다. 여름철 뙤약볕 아래서도 말라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애호박은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 채소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지요.



하지만 저는 익힌 호박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요. 물렁하고 맛도 그냥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애호박 찌개를 끓여 먹고 애호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애호박이 어찌나 달달 하고 맛있는지요. 남편이랑 같이 꽤 많은 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집에서 한번 만들어서 드시는 것을 꼭 추천 합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만드는지 더 적어 보겠습니다.


무더위 이기는데 으뜸이라는 애호박 1개를 못난이로 썰어 주세요. 예쁘게 썰지 말고 마음대로 듬성듬성 썰어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애호박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풍부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시 활용하면 좋은 재료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만드는 찌개는 다이어트와 거리는 좀 멀지요. 하하..

전라도 광주 지방에서 많이 즐겨 먹는 다는 애호박 찌개인데요. 광주의 대표 음식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광주는 한번도 못 가봤지만 음식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 TV를 통해 많이 접해서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언젠가 제가 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양파 1/3 개를 썰어 주시는데 일반적으로 된장찌개에 넣을 때처럼 썰어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홍고추 1/2 개는 못난이로 썰라고 김수미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셨는데요. 그냥 어슷 썰어 주시면 됩니다.

청양 고추 1개, 대파 1대도 마찬가지로 어슷 썰어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야채 손질은 끝입니다.

대파는 엄청 큼직하게 어슷 썰어 준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큼직하게 어슷 썰어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돼지고기 밑간을 합니다. 사실, 야채 손질하기 전에 돼지고기 밑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순서를 바꿔서 했네요. 김수미 선생님은 고기를 익히면서 야채를 손질하셨는데 저는 미리 다 준비해 두고

요리를 시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미리 다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선 통 목살 400g을 못난이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못난이 모양이라는 게 그냥 듬성듬성 툭툭 살짝 도톰하게 썰어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를 손질 하실 때 돼지 비계만 조금 잘라서 따로 준비 해 주세요. 나중에 기름칠 할 때 사용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나서 볼에 썰어 놓은 목살을 담아 주시고 매실액 1 스푼을 넣어 주세요. 

후추 가루를 3번 정도 탈탈 뿌려 주시고 다진 마늘은 크게 1 스푼을 넣어주세요. 2 스푼 같은 1 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고기를 치대 주시면 됩니다. 주물러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수미 선생님 음식에는 매실액이 자주 들어가는데, 실제로도 매실액이 없으면 음식 못하신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엄마께서 만들어 주신 매실액을 잘 안 먹게 되어 많이 남아 있었는데 김수미 선생님 레시피로 음식을 하면 금방 쓸 것 같습니다.



아까 돼지 비계 따로 떼어 놓으라고 했던 이유인데요. 돼지 비계로 뚝배기에 기름칠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집에 커다란 뚝배기가 따로 없어서 그냥 냄비를 이용해서 끓였는데요.

방송에서는 큼지막한 뚝배기에 돼지 비계를 이용해 기름칠을 먼저 해주더라고요. 

기름칠을 한 후에 밑간 해 놓은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주세요. 돼지고기를 어느 정도 볶은 이후에 

물 700mL 정도 부어 주시고 나서 육수 다시팩을 넣고 끓여 줍니다. 시중에 파는 육수 다시팩을 사용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따로 없어서 망에 멸치랑 표고버섯 밑둥을 넣어 함께 끓여줬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1 스푼, 고추장 크게 2 스푼, 새우젓 1 스푼을 넣어주세요. 방송에서는 고춧가루 3 작은술 이라고 나왔는데

보통 1 작은술이 5g 정도이고 1 큰술이 15g 이라서 저는 그냥 1 스푼을 넣어 줬습니다.

김수미 선생님께서 새우젓을 넣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저도 먹어보니 감칠맛이 다르더라고요.

새우젓을 넣고 조리 하면 호박이 물러지지 않고 뭉그러지지 않는다고 해서 새우젓과 호박의 음식 궁합이 맞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기를 익혀준다는 느낌으로 바글바글 찌개를 끓여 주시면 됩니다. 찌개를 끓이면 거품이 올라와 있는데요.

거품을 걷어내 주시고 거품을 걷어 내시면서 육수 다시팩도 빼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팩을 빼준 후 미리 썰어 준비해 놓은 나머지 채소들을 넣어 푹 끓여 주시면 됩니다. 

끓이다 보면 돼지 목살의 육즙이 깊게 우러나고 새우젓의 감칠맛이 나서 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너무 맛있으니까 애호박 찌개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 보시는 것 추천 합니다.

김수미 선생님께서도 정말 강력 추천하시더라고요. 칼칼한 맛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