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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쓰 집밥/화제의 레시피

김수미 마늘쫑 고추장 무침, 마늘쫑 효능

by 우니쓰 2019. 5. 12.

김수미 마늘쫑 고추장 무침 레시피



<재료>

마늘쫑 한단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매실액, 통깨



요즘 마늘쫑이 딱 제철이지요? 지난번 수미네 반찬에 마늘쫑 고추장 무침이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지금이 아니면 국산 마늘쫑을 먹기가 쉽지 않기에 마트에 갔다가 한 단에 2,400원 주고 사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희 동네 장날이라 장에 나가니 한 단에 2,000원에 팔더라고요. 마트보다 양도 더 많고요.



하루만 더 참았다가 살걸 하고 어찌나 아쉬웠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400원이 엄청 큰 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아깝게 느껴지던지..

날씨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너무 더워져서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음식 하기도 힘들겠더라고요. 오늘은 27도까지 오르더라고요.

사실 여름에 뜨거운데 불 앞에 서서 음식 하는 것도 곤욕 이잖아요. 

이 마늘쫑 무침은 불에 익히는 과정도 없어서 만들기도 간편하고 참 좋더라고요. 

또 생 마늘쫑을 무치니까 식감이 아삭아삭 하게 살아 있어서 더 좋고요. 

그렇지만 마늘쫑의 알싸한 맛이 싫으신 분들은 살짝 데쳐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마늘쫑 무침을 만들기 전에 마늘쫑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깨끗하게 씻어 놓은 마늘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 정도 크기로 잘랐어요.

마늘쫑 한단의 기준이 너무 애매한 것 같네요. 마트마다 파는 양이 다 다르다 보니..

저는 한 손으로 쥐었을 때 500원 짜리 동전 크기 만큼 들어 있었어요.

양념은 제가 산 마늘쫑 기준으로 만들었으니 마늘쫑의 양에 따라 양념을 더 조절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각 지역마다 마늘쫑의 영양 성분이 조금씩 다른가 보더라고요.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그렇게 되기도 하는가 봐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마늘의 줄기인 마늘쫑은 마늘쫑 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사실은 마늘종이 표준어라고 합니다.

마늘종은 마늘의 꽃 줄기 부분으로 마늘의 맵고 알싸한 맛이 적으면서

영양이 풍부해 한국에서 사랑 받는 밑반찬 중 하나 입니다. 3월에서 5월이 제철인 마늘종의 효능

가장 큰 성분으로 알리신 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알리신 성분은 면역증강작용과 항암 작용이 있다고 해요.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성질로 분리하기 때문에 위장이나 심장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 된다고 합니다.

또, 마늘종은 수족 냉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장애와 혈액 순환을 돕도록 하여 수족 냉증이나 몸이 허약한 분들께 좋다고 합니다.

보통 마늘종과 마른 새우를 볶아서 먹기도 하잖아요. 마늘종에 부족한 단백질이나 칼슘을 마른 새우로 채워줄 수 있어서 

마른 새우에 마늘종을 볶아 먹는 것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마른 새우는 다음에 넣어 볶아 먹기로 하고 오늘은 고추장 양념에 무쳐서 먹어 봤는데요.

김수미 마늘쫑 고추장 무침의 양념에는 고추장 1 스푼, 고춧가루 1 스푼, 간장 1 스푼, 설탕 반 스푼, 매실액 1 스푼, 참기름 1 스푼, 통깨 약간을 넣고 잘 섞어 주시면 양념은 끝입니다. 엄마 지인 분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서 엄마께 드렸는데 부모님이 시골에 사시다 보니

여기 저기에서 만든 고추장을 너무 많이 가져다 줬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저희 집에도 고추장이 다 떨어져서 

친정에서 고추장을 얻어 왔거든요. 보통 마트에서 사서 먹는 고추장은 색이 아주 깨끗하고 빨갛잖아요. 



직접 만든 고추장이기도 하고 오래 되기도 오래 되어 고추장 색이 엄청 어둡더라고요. 먹어보기 퍽 무서운 비주얼 이었지만

맛을 보니 맛은 좋더라고요. 오래된 고추장이나 된장일 수록 좋은 것 이라고 저희 엄마께서 말씀하시곤 하는데

정말 오래 될 수록 좋은 것 일까? 하고 궁금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실제로도 오래된 고추장에는(5~6년 이상이나 10년 이상)

몸에 좋은 특히 위장에 유익한 유산균이 많아서 위장병에 좋다고 하네요. 

우유를 먹고 자란 유산균보다 수천 만 배의 힘을 가지고 있는 고추장 먹고 자란 유산균은

지독하게 맵고 짠 환경 속에서 번식과 성장을 계속 하게 된다고 해요. 

고추장의 끈적거리는 성분이 헐어 있는 위장을 도배하듯 둘러 싸고 고추장 유산균 한 마리가 헬리코박터 균 수 천 마리를 

잡아 먹는다고 해요. 또 고추장에 있는 여러 효소 성분들이 위벽과 점막이 빨리 생성될 수 있게 끔 도와 준다고 합니다.

(한국 건강 연대에서 발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은 대부분 맞는 말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옛날에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합니다.



이제 썰어 둔 마늘종에 만들어둔 양념을 넣고 무쳐 주시면 마늘종 고추장 무침은 완성 입니다.

처음부터 양념을 다 넣지 마시고 조금씩 간을 보시면서 양념의 양을 조절해 넣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혹시나 짤까 걱정이 돼서 조금씩 조금씩 넣어 보았는데 다 넣으니 간이 딱 맞더라고요. 

김수미 선생님 레시피 에서는 매실 액은 안 들어 갔었는데 저는 매실 액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매실 액을 넣으니 새콤달콤해서 제 입에는 더 맛있더라고요. 또 김수미 선생님은 참기름을 넣으셔서

레시피에도 참기름이라고 적어 놓았는데요. 저희 집에 들기름이 너무 많아서 저는 들기름을 사용 하였는데

들기름을 넣었는데도 맛있었어요. 참기름이 없으시면 들기름을 넣어 무치셔도 큰 상관은 없으실 것 같아요.

또 마늘종을 생 것 그대로 사용해서 무치니까 아삭아삭 해서 더 맛있더라고요.

흰 쌀밥에 마늘종 고추장 무침만 해서 먹어도 두 공기는 거뜬히 먹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제철인 마늘종으로 꼭 고추장 무침 한 번 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 합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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